2026년11월2일 호시노 리조트 카이 이토에서 아내,아들과 3인 1박을 했습니다. 저희는 요코하마에서 전철로 이동했는데 리조트가 있는 이토역은 도쿄나 요코하마에서 전철로 접근성이 쉽고, 리조트는 이토역 에서 1.1km로 천천히 걸으면 15분 내외정도 소요됩니다. 이토역에서 호텔로 가는길은 한적한 주택가를 통하고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어 걷는길 자체가 힐링이었습니다.
검색해 보니 윌리엄 애덤스라는 영국 항해사가 1600년 풍랑으로 일본에 정착하게 되고 그가 하사받은 일본 이름 '미우라 안진(三浦按針)' 을 모티브로 한 호텔인 것 같은데, 한국인 입장에서는 그 50년쯤 뒤 우리도 하멜이라는 비슷한 역사가 있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방까지 안내해 준 호텔직원이 방의 시설을 설명 하면서 벽면의 나무들이 그 당시 배의 나무들이 사용 되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리조트의 자부심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카이안진은 항해 테마로 꾸며진 호텔이라 곳곳에 항해 관련된 소품들이 많이 있고, 배의 컨셉을 건물 디자인에 일부 반영했다는 설명을 들었고, 방에 들어오면 제일먼저 정면 전체 통유리로 바다 전망이 눈에 들어와 저절로 탄성이 나오는 압도적인 뷰를 가지고 있습니다. 방은 항해와 일본풍이 가미된 현대식 방이고 바다를 조망 할 수 있는 거실 테이블이 있어 가족들이랑 바다를 보며 와인 한잔 하기에 최적의 장소 였습니다.
호텔내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이 준비 되어 있어 편리 했고, 욕실이 있지만 워낙 좋은 온천이 있어서 잘 사용은 하지 않았습니다.
8층엔 온천이 있는데 실내와 야외로 구분 되어 있고, 특히 야외 온천은 찬 바람을 맞으며 온천을 즐길 수 있어 더욱 더 좋은 색다른 경험 이었고, 라운지는 음료와 맥주가 준비 되어 있었는데 특히 맥주가 호가든과 비슷했었는데 정말 최고의 맥주 였습니다. 저희가 숙박한 날엔 비가 약하게 왔었는데 비를 맞으면서 온전 하는 경험도 정말 좋았습니다.
조식과 석식이 제공 되었는데 저희는 19:30분 2부 가이세키로 예약 했는데 칸막이로 일행이 분리 되어 프라이빗 해서 좋았고 음식은 보는 재미, 먹는 재미가 있는 고퀄의 식사 였고 금눈돔, 부야베스 나베등 일본 전통은 아닌 것 같고 퓨전 느낌입니다. 조식은 일본식과 서양식인데 아내와 한 개씩 주문 해서 쉐어 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3인 1박에 세금포함 80만원 정도 지불했는데 고퀄의 조식,석식 그리고 한적하고 쾌적한 온천을 포함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라 생각하고, 호텔 바로 앞에 마트와 편의점이 있어 편리 했고, 특히 직원들의 대응이 너무 예의 있고 고객입장에서 생각하는 최고의 친절 이었습니다. 특히 계산하고 가려던 저희들을 쫓아와 호텔앞 가족사진을 찍어 주는 프로페셔널이 인상 적이었습니다.
재방문 의사있고 도쿄에서 웨이팅 해서 밥먹고 많은 인파에 힘든 후 안진에서 한가롭고 여유있게 숙박을 하니 밸런스도 맞는 것 같아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도쿄, 요코하마등 대도시 여행 하시는 분들은 안진에서 휴식과 온천여행을 계획에 추가하는 것도 좋은 일정이 될 것 같습니다.